FIFA회원국 수 UN 추월 전망

중앙일보

입력

국제축구연맹 (FIFA) 이 회원국 수에서 유엔을 추월할 전망이다.

FIFA는 14일 공식웹사이트 (http://www.fifa.com) 를 통해 현재 회원국 수가 모두 2백4개국으로 유엔 회원국 수와 같으며 마이크로네시아.뉴칼레도니아 등 6개국이 회원국 가입을 신청해놓고 있어 조만간 2백10개국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공개했다.

지난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1백60여개국에 불과했던 회원국 수가 이처럼 급증한 데 대해 FIFA는 옛 유고연방과 소련이 해체되면서 탄생한 신생국들이 탄생하는 등의 정치적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90년대 이후 FIFA에 가입한 국가는 모두 40개국이며 가장 최근 회원국 자격을 얻은 나라는 아시아의 소국 부탄이다.

2백4개 회원국의 대륙연맹별 분포를 보면 52개국이 가입한 아프리카연맹 (CAF) 이 최다이며 그 다음은 유럽연맹 (UEFA·51개국) , 아시아연맹 (AFC·45개국) , 북중미연맹 (CONCACAF·35개국) , 오세아니아연맹 (OFC·11개국) , 남미연맹 (CONMEBOL·10개국) 순이다.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