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씨름] LG, 단체전 2연패 호령

중앙일보

입력

LG 황소씨름단이 민속씨름 단체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14일 전남 광양에서 벌어진 2001 세라젬 마스타 광양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상비군을 5 - 1로 꺾고 정상에 올라 지난 5월 거제장사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현대와의 준결승에서 5 - 2로 승리,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2 - 2로 맞서던 다섯째판에서 김경수가 권오식을 밀어치기로 누른데 이어 남동우 · 염원준이 장윤호 · 이태현을 잇따라 격파, 결승에 진출했다.

지한정보통신이 해체되면서 만들어진 상비군은 신창건설과의 준결승에서 5 - 3으로 승리, 결승에 오르는 의욕을 보였으나 LG를 상대하기에는 무리였다.

LG는 결승에서 김영현 · 장준 · 백승일이 내리 세판을 따낸 뒤 상비군 원성도에게 한판을 내줬으나 이후 김경수 · 남동우가 차례로 모래판을 호령, 5 - 1로 승부를 마무리지으며 단체전 통산 29번째 정상의 감격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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