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세계 명견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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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사진)가 세계적인 명견 반열에 올랐다. 전남 진도군은 유럽의 애견문화를 주도,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켄넬(Kennel)협회가 최근 진돗개 등록 사실을 통보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켄넬협회는 1873년 영국의 애견가들이 모여 만들었으며 세계적인 명견의 혈통을 인증, 관리하는 곳으로 영국 왕실의 후원을 받는다. 현재 켄넬협회에 등록된 세계적인 명견은 196종이다.

진돗개가 국제 공인을 받음에 따라 수출길이 열려 지역 이미지 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진도군은 전망했다.

진도군은 2002년 삼성 에버랜드가 키우던 진돗개 여섯 마리를 켄넬협회의 신품종등록추진위원장인 맥 퍼넬 카펜터 여사에게 기증하고 지난해 3월 이 협회에 등록을 신청했었다.

진도=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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