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지난달 중순 첫 딸 얻어 아빠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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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27·셀타비고)이 아빠가 됐다고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지난달에 첫 딸을 낳았다는 것. 박주영의 한 측근은 20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중순께 박주영의 부인 정유정(28) 씨가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박주영은 부인과 아이와 함께 사나흘 간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지난달 이적 협상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최근 들어 여러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아스널을 떠나 새 팀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셀타비고행을 선택한 이후에는 낯선 환경, 새로운 동료와 적응하느라 애를 썼다.

그러나 박주영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다. 행동도 적극적이었다. 대표팀 멤버로 함께 뛴 한 동료 선수는 "주영이는 평소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잘 한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타입이라 동료 사이에서 '수다맨'으로 통한다. 아빠가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소집 때는 다른 때보다도 한층 쾌활했다"고 전했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 또한 우즈벡전 직후 귀국 기자회견에서 "박주영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대표팀에 헌신하려는 자세를 읽을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박주영은 23일 오전 1시에 열리는 헤타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노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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