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 주면 열심히…", 사람 뺨치는 로봇 등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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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스트리트 저널 캡처]

사람에게 일을 배우는 로봇이 등장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박스터(Baxter)'라 불리는 이 로봇은 사람이 시범을 보이면 그 동작을 기억하는 능력을 가졌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 로봇 팔을 직접 잡고 컨베이어벨트 위의 물건을 잡는 동작을 하면 박스터가 따라 하는 식이다. 로봇에 내장된 프로그램이 동작 따라하기가 가능한지를 판단한다. 만약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내리면 로봇은 머리를 끄덕인다. 힘들 것 같으면 머리 부분에 잘 모르겠다는 표정
이 나타난다.

로봇을 만든 회사는 "박스터는 4.5kg 정도의 가벼운 물건을 반복해 집어 옮길 수 있으며 다른 기계를 감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의 가격은 대당 2만200달러(약 2450만원)으로 일반 산업용 로봇보다 싼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나현 기자
사진=월스트리트 저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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