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3분기 경기 나아질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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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1천2백18개 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사업개황 실사지수(BSI)가 2분기(99)보다 높은 115로 집계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거의 모든 업종에서 전분기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전기.전자(131)▶음식료품(121)▶시멘트(121)▶자동차(119)업종의 회복 시대가 높았다. 기업의 자금사정 BSI도 113으로 전분기(104)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3분기 설비투자 BSI는 103으로 전분기(100)와 비슷하며, 공장 가동률 BSI는 119로 전분기(110)보다 높아졌다. 산업은행은 경기회복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에서 설비를 늘리는 대신 가동률 높이는 단기 처방으로 경기 움직임에 대응하려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서경호 기자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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