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나카타 후계자는 오노 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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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 히데토시(AS 로마)가 떠난 자리는 오노 신지(우라와 레즈)가 메운다.

프랑스와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일본대표팀은 이탈리아 프로리그 경기를 위해 돌아간 나카타 대신 오노 신지를 플레이메이커로 낙점했다.

22세의 오노는 175㎝,74㎏의 다부진 체격으로 16세와 19세이하 청소년대표를 거쳐 99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일본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일찌감치 예비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98년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에 대표선수로 발탁되며 스타의 길을 걸어왔던 오노는 99년 왼쪽 무릎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고 2000 시드니올림픽 대표에도 뽑히지 못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해 제12회 아시안컵에서 다시 대표로 발탁,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국가대표경기 첫 골을 터뜨린 뒤 컨페더레이션스컵 예선 캐나다전에서도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기록하며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했다.

이제 그라운드의 사령탑 나카타를 대신해야 하는 중책을 맡은 오노가 프랑스와의 결승에서 어떤 활약상을 보여 줄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요코하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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