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경기마다 쓰레기 15t 이상 배출

중앙일보

입력

국내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경기에서 경기장마다 15t 이상의 쓰레기가 배출됐다고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쓰시협)가 7일 밝혔다.

쓰시협은 모니터링 결과 5월30일 대구에서 열린 대(對)프랑스 전에서 15t, 1일 울산에서 열린 대 멕시코전에서 16t, 3일 수원에서 열린 대 호주전에서 20t의 쓰레기가 각각 나왔다고 밝혔다.

쓰레기의 종류는 1회용 봉투나 비닐류(대구 30.5%, 울산 12%, 수원 13.3%), 1회용 도시락.김밥용기(대구 20%, 울산 27%, 수원 16%), 1회용 플라스틱병(대구 30.5%,울산 22%, 수원 25%) 등으로 1회용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쓰시협은 경기장 매점에서 1회용 봉투를 남발해 쓰레기 배출을 크게 늘렸으며 진행요원들의 도시락과 김밥도 1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바람에 쓰레기 배출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쓰시협은 경기장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 개선방안을 마련해 월드컵조직위원회에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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