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중 상승추세 유효한 종목

중앙일보

입력

시가 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한국전력.현대차.기아.삼성전기.담배인삼공사 등이 아직 상승 추세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7일 시가 총액 상위종목의 기술적 특징을 분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2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해 20만원선의 지지도 위태로운 상황인 반면 현대차는 이동평균선이 완전 정배열 상태로 5일 이동평균선의 지지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들이 이렇게 차이를 보이는 것은 역시 외국인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9일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곤 줄곧 외국인들이 팔아치우고 있으며 전날엔 1천억원 넘게 외국인의 집중 매도공세를 받았다. 이에 비해 현대차는 최근 6일동안 외국인들의 입질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전력도 6월들어 주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달 28일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의 급락세에 시장이 흔들린 것처럼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가 지속된다면 이들 종목들도 추세가 지속될 수 없다" 고 분석했다.

다음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기술적 특이점

▶삼성전자 : 120일선까지 하락, 외국인 순매도와 20만원선의 붕괴 여부에 주목

▶SK텔레콤 : 60일선의 지지력 확인 필요, 역배열 상태, 회복에 시간 필요

▶한국통신공사 : 하락 추세 지속중, 이동평균선 역배열 상태

▶한국전력 : 120일선 상향 돌파, 10일 이동평균선 지지중

▶포항제철 : 단기이동평균선 지지 붕괴, 그러나 낙폭이 줄며 반등 여지 마련

▶현대차 : 완전 정배열 상태, 5일선 지지 유효, 외국인 매수 지속

▶국민은행 : 120일선 소폭 하향 돌파한 상태, 외국인 순매수 약화

▶기아차 : 단기지지선인 20일선 붕괴, 1만원 회복이 관건

▶삼성전기 : 연속 4일 음봉을 형성하며 20일선에 안착, 반등 여부에 주목

▶담배인삼공사 : 1만4천원대에서 1만9천원까지 단기 급등후 숨고르기 양상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