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약세반전…장중 80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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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시장이 80선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은 기술주 반등에 상승세를 유지한 미국 나스닥시장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일보다 0.43포인트 떨어진 79.91을 기록, 80선 아래로 떨어졌다.

한통프리텔이 외국인 매도에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인터넷.보안.네트워크주들이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만 미미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는 약세다.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신규등록 종목은 아이젠텍과 바이오랜드를 제외한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11일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올해 연속 순매수 최장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나 규모가 48억원으로 강도가 크게 줄었다. 기관도 1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은 4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오늘은 휴일을 앞둔 심리적인 부담감이 장세의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 소강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며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한 기술적인 단기접근 정도로 장세에 대응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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