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로 필리핀 아이따족에게 희망의 빛을~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 이하 병협)가 준회원사협의회, 필리핀공군 사령부와 공동으로 필리핀 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

병협은 지난 11일 해의의료봉사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오는 14일~19일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 인근 아이따족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 예정이다.

병협 박상근 부회장(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장)을 단장으로 앞세운 이번 의료봉사단은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 인근 5개 바랑가이(행정구역) 아이따족 주민 1500명의 건강을 살펴볼 예정이다. 총 8개과(신경외과, 내과, 외과, 소아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치과) 20명의 의료팀과 11명의 행정 지원단이 참여한다.

병협 김윤수 회장은 "필리핀에서 가장 심각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아이따족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따족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소수부족으로 호롱불에 의지하며 살 정도로 낙후된 오지에서 살고 있다. 가구당 연소득이 우리나라 돈으로 3만 원 남짓해 아파도 병원에 가는 것은 꿈도 못꾸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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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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