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IT업체도 CEO 세대교체

중앙일보

입력

닷컴 뿐 아니라 중견 정보기술(IT)업체의 창업자들도 CEO자리에서 잇따라 물러나고 있다. IT기업들의 세대교체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스탠더드텔레콤(http://www.nixxo.co.kr)은 같은날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창립10주년 비전 선포식' 에서 창업자인 임영식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직은 유지하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경영은 김용국 공동 대표이사가 맡아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된다. 김용국 사장은 마케팅.해외영업 등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임영식 사장은 R&D와 기술개발 쪽만 전담하겠다는 것.

스탠더드텔레콤은 세계 최소형 호출기인 '컴팩' 을 개발한 코스닥 등록 1호 업체.

인터넷 중견업체인 넥스텔(http://www.nextel.co.kr)도 최근 창업자인 김성현 전 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고 오헌국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성현 전 사장은 회장으로 남아 일본시장 개척 등 해외영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넥스텔측은 덧붙였다.

최지영 기자choij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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