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단지 디지털산업단지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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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내 입주업체를 온라인망으로 연결한 `디지털산업단지''가 처음으로 개통됐다.

산업자원부는 30일 오후 2시30분 안산시 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에서 장재식산자부 장관, 정득진 전자거래진흥원장, 이효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배성렬 안산테크노파크 원장과 반월.시화공단 입주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월.시화 디지털산업단지'' 개통식을 가졌다.

디지털산업단지는 공단 입주업체를 온라인망으로 묶은 뒤 포털사이트를 통해 정보화에서 부터 전자상거래, 행정서비스까지 종합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월부터 반월.시화공단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해왔다.

이날 개통된 포털사이트는 `www.kordic.net''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산업.기술.경영정보를 데이터베이스 또는 검색서비스로 제공하고 ▲입주업체간 또는 입주업체-외부기관(테크노파크,대학,지자체 등)간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 각종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며 ▲전자카탈로그와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장재식 장관은 축사에서 "산업의 e-비즈니스화가 급속히 확산되는 시점에서 정보화와 전자상거래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산업단지가 개통된 것은 의미가크다"며 "오는 2003년까지 21개 전국 주요산업단지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디지털산업단지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산자부는 이에따라 올해 새로 지정한 서울 구로, 인천 남동, 경북 구미, 부산녹산, 광주 첨단 등 5개 디지털산업단지를 반월.시화단지와의 네크워크 연계를 고려해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장 장관은 개통식후 반월.시화단지 입주업체인 ㈜파세코, 일신화학공업㈜등 2개 업체를 방문, 산업현장의 수출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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