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5시간53분 '대혈투'

중앙일보

입력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이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 승리를 거들었다.

두 팀은 무려 5시간53분 동안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이닝 경기인 연장 18회 접전을 벌여 다이아몬드백스가 1 - 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병현은 연장 11회말 1사 후 팀의 다섯번째 투수로 등판, 13회말까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버텼다. 김선수는 방어율을 3.45로 낮췄다.

전날 연장 12회 접전 끝에 2 - 1로 승리했던 다이아몬드백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자이언츠와 다이아몬드백스는 이틀 동안 30이닝 경기를 벌이는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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