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치로, 올스타 선정 확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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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올스타에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치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팬투표 중간 집계결과 외야수 부문에서 18만7천730표를 얻어 AL 수위타자 매니 라미레스(18만8천771표 · 보스턴 레드삭스)에 불과 1천41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외야수는 3명까지 올스타전 선발 출장이 가능해 3위 후안 곤살레스(16만4천83표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넉넉히 앞서 있는 이치로는 7월 11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꿈의 무대'에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AL 최다안타 1위, 타율 3위, 도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치로는 구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가즈히로와 팀을 메이저리그 승률 선두로 이끌고 있다.

올스타 팬투표는 처음으로 투표권의 일부를 나눠가진 일본을 비롯해 미국,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7개국에서 이뤄지며 최종 결과는 7월3일 발표된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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