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 하면 정력이…" 의사가 말한 진실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관수술을 하더라도 정력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정관수술을 하면 ‘씨 없는 수박’ 운운하며 정력 감소를 걱정하는 남성들의 편견과는 다른 결과다.

JTBC ‘닥터의 승부’ 패널인 박용일 코넬비뇨기과 원장은 최근 방송 출연에서 정관수술과 정력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남성의 성적 능력은 정관을 자르는 것과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은 10분 내외로 간단하며 복원술로 정관재개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정관수술=정력감퇴’ 속설에 대해 “수술이 무섭고, 정력이 약해질 나이에 수술한 사람들이 이 같은 속설을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산부인과적 접근에서는 정관수술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혜준 서울마리아 진료과장은 “산부인과 입장에서는 정관수술 후 복원술을 받아도 임신에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젊은 남성의 경우 비영구적인 피임 선택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분야의 의사들이 출연해 유용한 건강정보를 제시하는 의학토크쇼 JTBC ‘닥터의 승부’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