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 제 4세대 휴대전화 표준화 공동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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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정부는 하이비전 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제 4세대 휴대전화의 통신 방식 표준화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양국은 앞으로 제 4세대 휴대전화의 기술적 과제와 서비스 수준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력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 4세대 휴대전화는 현재의 휴대 전화보다 통신 속도가 최대 1만배로, 조잡한 동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수준의 제 3세대와는 달리 TV, 영화 등의 동영상 송수신이 가능하다. 2006-2010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NTT 도코모가 30일부터 선을 보이는 제 3세대 휴대전화는 통신 방식이 2분화돼 있다.

한일 양국은 이번 제휴를 통해 앞으로 본격화될 `세계 표준 규격'' 확보의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구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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