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히딩크 "프랑스에 충분히 승산 있다"

중앙일보

입력

30일 프랑스와 개막전을 갖는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은 29일 언론과 기자회견을 열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프랑스의 막강한 공격력에 대비해 일단 수비에 중점을 두겠다. 상대방의 공격력을 정확히 가늠한 후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전술 변화를 꾀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는 지단 등이 빠져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당시의 최상 전력이 아닌 반면 한국팀은 심리적·신체적 조건에서 상당히 좋은 상태인데다 선수들간 의사소통·협력이 잘되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 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을 맡은 이후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왔고 그 결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 팀들과 대결을 통해 한국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수들에게도 값진 경험이 될 것" 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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