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랜드 실시설계안 확정, 하반기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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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감귤랜드 조성사업 실시설계안이 확정돼 테마파크와 감귤박물관, 전통초가, 음식점, 전망대 등 주요 시설이 올해 안에 착공될 전망이다.

29일 감귤랜드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을 맡은 서울 ㈜남원건설엔지니어링이 제출한 최종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서귀포시 신효동 산 1 일대 35만5천㎡를 감귤박물관지구, 테마파크지구, 체험농원지구, 편익서비스지구, 순환경관지구 등 5개 지구로 차별화 해 개발한다는 것이다.

감귤박물관지구에는 세계 감귤 전시온실과 박물관, 직거래장터가 조성되며 테마파크지구에는 감귤화단, 허브원, 데크 등을 활용해 피노키오동화를 모델로 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체험농원지구에는 감귤농장과 향기정원, 피크닉장, 어린이놀이터 등을 조성,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순환경관지구는 부지내 도로를 따라 경관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세계 감귤 전시장, 암석원 등이 꾸며지며 편익서비스지구는 전통초가와 인공호수, 향토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도로와 광장을 비롯해 감귤박물관, 전통초가, 직거래장터, 감귤화단, 전망대, 피크닉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시설을 착공하고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과 세계 감귤 전시온실 등은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감귤랜드 조성사업에는 2010년까지 모두 527억원이 투자되며 감귤랜드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연건축면적 1천983㎡)는 이미 지난 1월 착공, 현재 공사를 벌이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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