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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 수요 몰릴듯

중앙일보

입력

다음달 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에선 올들어 최대 규모인 2천6백7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개 업체가 21곳에서 분양에 나선다.

특히 정부가 내년말까지 새로 분양받는 아파트에 대해 취득.등록세와 양도세 감면혜택을 주기로 해 세제혜택이 노린 수요자들을 분양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번 5차 동시분양에서는 서초ㆍ송파ㆍ강동구 및 한강변 등 인기지역 아파트와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재건축,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 등이 포함돼 있어 어느 때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정보는

◇ 문정동 삼성=송파구 문정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1천6백96가구짜리 단지로 이번 동시분양 물량 중 단지규모가 가장 크다. 33~60평형의 중대형 평형이다.

지하철 5호선 개농역과 8호선 문정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다. 두댐이공원과 개농공원이 가까워 주거여건이 좋다.

◇ 구로동 삼성=구로구 구로동 구로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과 3백m, 2호선 대림역과는 5백m 거리다.

강남이나 여의도권 출퇴근이 편리하고 고대 구로병원, 영서초.중학교가 가깝지만 주변이 공장밀집지역인데다 분양권 시세가 높지 않아 실수요 위주로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

◇ 길동 LG=서울 강동구 길동 성우아파트 재건축분으로 5백96가구 중 절반이 넘는 3백14가구가 일반분양돼 로열층 당첨확률이 높다.

동남쪽으로 일자산 등 자연녹지가 보여 전망이 좋고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녹지율이 70%로 높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로 전원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

◇ 서초동 현대산업=현대산업개발이 서초구 서초동 1400 일대 현대맨션을 재건축하는 1백15가구짜리 고급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천17만~1천87만원선으로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중 가장 비싸다. 우면초등학교 바로 옆이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5백m정도 떨어져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와 남부순환도로가 승용차로 2분 거리에 있다. 3층 이상에선 우면산이 보인다.

◇ 신도림 대림=신도림동 서흥주철 땅에 짓는 조합아파트로 32평형 단일 평형이다. 신도림 대림1ㆍ2차와 맞닿아 있어 총 3천8백여가구의 대림타운이 형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 구로역 사이에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걸어서 10정도 걸린다.

평당 6백12만원선으로 인근 대림 1.2차 32평형이 2억2천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는 적정한 편이다.

◇ 내발산 롯데=롯데기공이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 공원과 바로 붙어 있는 약수 세림연립을 재건축하는 단지.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화곡지구 저밀도지구와 가깝고 우장산 공원을 중심으로 대단위 주거단지가 형성되고 있는 곳이다. 단지규모(1백2가구)가 작은 것이 흠이다.

◇ 정릉동 중앙=성북구 정릉동 정수초등학교 바로 아래쪽에 들어서는 지역조합 아파트로 4백33가구 중 2백3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내부순환도로 등이 가까워 도심지역 출퇴근이 편하다.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어 실수요자들이 청약할 만하다.

◇ 암사동 동원=동원건설이 강동구 암사동 대동.기사.세론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1백6가구짜리 아파트로 1개동으로 짓는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이며, 한강시민공원 암사지구와 선사유적지가 가깝다. 암사시장과 신암.강일중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 창동 대림=대림산업 계열인 삼호가 도봉구 창동에 짓는 재건축 아파트.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주공.삼성아파트와 함께 대단지를 이룬다. 분양가는 평당 5백53만~6백14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2천만원 정도 싸다.

◇ 신사동 한신=은평구 신사동 신사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2백96가구 중 23~41평형 1백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상신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있으며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이 많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걸어서 7분거리다.

◇ 수색동 진흥=은평구 수색동 수색2-2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8월 입주하는 대림 한숲타운과 붙어 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 싸여 녹지가 많으며 경의선 수색역과 지하철 6호선 증산.수색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색.증산초등학교와 증산중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 갈현동 코오롱=은평구 갈현동 한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1백91가구짜리 단지다. 일반분양분은 1백19가구.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연신내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여서 강북 도심지역 출퇴근이 쉽다.

◇ 신수동 세양=세양건설산업이 마포구 신수동 91일대 신수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다. 총 1백85가구 중 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3분, 2호선 신촌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승용차로는 공덕동로터리나 서강대교를 통해 여의도나 강변북로와 연결되며 강북 도심 진입이 쉽다.

◇ 홍은동 남오=서대문구 홍은동 홍은중학교 바로 옆에 지어지는 조합아파트로 1백21가구 중 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여서 교통여건이 좋다.

◇ 망원동 우림=우림건설이 마포구 망원동 은행장미연립을 재건축해 1백19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23~32평형 59가구로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3백50m 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평당 5백40만~5백60만원선으로 단지 바로 옆에 성산초등학교가 있다.

강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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