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브라질, J리그 하위팀에 진땀승

중앙일보

입력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6일 대구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7일부터 프랑스와 개막전(30일)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아시안클럽컵 출전 후 이날 합류한 고종수, 카메룬전 때 선보였던 황선홍 · 최용수 등 공격진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지난 25일 입국한 호주대표팀은 26, 27일 잠실구장에서 훈련했다.

○…브라질 대표팀이 지난 26일 도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 J리그 하위팀 도쿄 베르디와의 친선경기에서 고전 끝에 2-0으로 어렵게 승리했다.

브라질은 일본대표팀에 소집된 미우라와 나카자와가 빠진 베르디에 끌려다니며 전반 내내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후반 들어 5분 스트라이커 워싱턴의 선취골과 39분 줄리오 바티스타의 헤딩 추가골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미드필더 제 호베르투(레버쿠젠)가 훈련 도중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에메르손 레앙 감독은 호베르투 대신 카를로스 미구엘(상파울로)을 합류시켰다.

◇ 프랑스 앙리 부상 불참

○…프랑스 대표팀은 28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대구로 이동한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웹사이트(http://www.fff.fr)를 통해 주공격수 티에리 앙리(아스날)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앙리 대신 프레데릭 니(바스티아)가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니는 프랑스리그 올 시즌에서 득점 3위에 올랐다. 일부 외신은 앙리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대표팀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 멕시코 0-4 참패

○…멕시코 대표팀이 지난 26일 더비 프라이드파크구장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0 - 4로 참패했다. 에르난데스.블랑코 등 스타급 선수들이 빠진 멕시코는 신인들을 앞세워 잉글랜드에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멕시코는 전반 3분 잉글랜드의 폴 숄스에게 25m짜리 중거리슛으로 첫골을 내준 뒤 15, 30분에도 각각 로비 파울러와 데이비스 베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30분에는 잉글랜드의 35세 노장 테디 셰리엄이 프리킥을 쐐기골로 연결시켰다.

◇ 무선취재망 최초 운영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 국내 최초로 무선취재망이 도입된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와 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은 신속한 기사 및 사진 서비스를 위한 무선랜 장비와 전용회선을 대구 · 울산 · 수원경기장에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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