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카고 컵스, 이틀 연속 1안타 완봉승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가 이틀 연속 1안타 완봉승을 연출했다.

전날 존 리버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1안타 완봉승했던 컵스는 2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케리 우드가 9이닝동안 삼진 14개를 잡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가운데 론델 화이트가 4회 솔로아치를 그려 1-0으로 완봉승했다.

특정 구단이 이틀 연속 1안타 완봉승을 거둔 것은 1900년이후 7번에 불과한 메이저리그 기록이다.

케리 우드는 데뷔 첫 시즌이던 98년 경기에서 무려 삼진 20개를 뽑아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우며 그 해 신인왕으로 뽑혔던 유망주 출신이다.

그러나 우드는 이듬 해인 99년 팔꿈치 부상으로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고지난 해 5월 마운드로 돌아와 8승7패 방어율 4.80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3승4패, 방어율 4.20에 머물고 있지만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