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이봉주, 백두산 훈련 계획 백지화

중앙일보

입력

'보스턴 영웅' 이봉주(31 · 삼성전자)의 백두산 훈련 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

이봉주의 훈련지 물색을 위해 중국 방면 백두산 지역을 둘러보고 23일 저녁 귀국한 오인환 남자마라톤팀 코치는 "예상했던 것보다 기온이 너무 높고 훈련장소로 적당한 곳도 찾지 못했다"며 당초 6월부터 계획됐던 백두산 훈련 계획을 취소했다.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 지난주부터 훈련을 재개했던 이봉주와 오코치는 백두산 지대가 기온과 고도에서 대회 장소와 비슷하다고 보고 훈련지로 낙점했었다.

이미 국내에서는 30℃를 웃도는 기온 때문에 본격적인 훈련이 불가능하다는 오코치는 이번 주안에 일본 등 다른 곳을 검토, 백두산을 대체할 훈련지를 고른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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