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미은행 2대주주로 부상

중앙일보

입력

한미은행은 24일 대주주인 아메리카은행이 보유지분 중 6.75%를 삼성생명에 양도해 지분율이 3.33%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삼성생명을 비롯한 삼성그룹은 지분율 16.8%를 확보, 최대주주인 칼라일(40.1%)에 이어 2대주주로 부상했다" 고 말했다. 칼라일이 한미은행의 증자에 참여하기 전 한미은행의 지분은 아메리카은행과 삼성그룹이 각각 16.8%로 공동 대주주였다.

한미은행 설립 때부터 대주주로 참여해온 아메리카은행은 칼라일이 증자한 뒤 최대주주가 됨에 따라 보유 지분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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