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사 "한국 내년 5.5%~6% 성장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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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금융회사인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24일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내년 성장률이 5.5~6%로 기대되는데 비해 대만은 경기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 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한국과 대만 경제를 비교하면서 "한국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미국 등 세계경제 둔화에 대응해 일시적인 물가 상승을 용인하면서 경제성장 지원에 중점을 두고 금융정책을 펴왔지만 대만은 지나치게 신중한 통화정책으로 경기회복 지연과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 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의 원화는 충분히 약세 기조를 유지해온 것으로 판단되며 성장 회복으로 앞으로 6개월 안에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10원 이상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며 원화 강세를 예고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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