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여성 "비만으로 인간관계 겁나"

중앙일보

입력

20대 및 여성 직장인들은 비만으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건강 악영향' 보다는 '대인관계 장애' 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제철이 최근 사내 남녀사원 3백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67.5%)이 비만의 문제점으로 '성인병 유발 등 건강 악영향' 을 지적했다.

그러나 20대 사원의 경우 건강 악영향(28.9%)보다는 자신감 상실로 인한 대인관계 장애(39.5%)를 더 큰 문제점으로 꼽았고, 면접.맞선 불리 등 사회적 편견(21.2%)을 꼽는 경우도 많았다.

이는 젊은 직장인일수록 외모와 몸매가 사람에 대한 중요한 평가요소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성사원의 경우 연령층과 상관없이 건강 악영향(34.8%)못지 않게 대인관계 장애(37%), 사회적 편견(20.7%)이 비만의 문제점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직원 10명 중 7명 이상(74.2%)이 몸매나 체중 조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중 기자 n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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