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래리 브라운, 올해의 코치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감독인 래리 브라운이 2000~01시즌 '올해의 코치'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이로써 세븐티식서스는 정규리그 득점왕과 MVP를 앨런 아이버슨이 '올해의 수비수'상은 디켐베 무톰보, '올해의 식스맨상'은 애런론 맥키가 가져가는 등 4개 부분에서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 것이다. 이는 한 시즌에서 한 팀이 가장 많은 수상자를 낸 기록으로도 남게 됬다.

세븐티식서스를 5년째 맡고 있는 브라운은 하위권에 맴돌던 팀을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이번에는 16년만에 컨퍼런스 결승에 오른 상태.

정규시즌이 시작되기전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감독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고 팀의 에이스인 아이버슨과의 불화로 인한 문제도 있었지만 식서스를 NBA 최고 승률팀으로 만들었다. 브라운은 ABA에서 감독을 했던 4시즌 동안 3번이나 감독상을 받았지만 NBA로 와서는 이번이 처음 수상이다.

1988년 NCAA토너먼트에서 대니 매닝(현 유타 재즈)과 함께 캔사스대학을 우승시키며 NBA로 자리를 옮긴 그는 지금까지 샌안토니오 스퍼스, LA 클리퍼스, 인디애나 패이서스의 감독을 역임했었다.

또한 지난해 열린 시드니 올림픽에선 미국국가대표 농구팀의 보조코치로도 참가했는데 선수와 코치로서 올림픽에 참가한 첫번째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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