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채권 선호도 아시아서 '2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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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 채권이 인기를 끌고 외국인투자자도 한국 주식을 연일 사들이고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우호적으로 바뀐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장에서 22일 거래된 한국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10년물(2008년 만기)의 가산금리는 1.42%를 기록했다.

21일에는 가산금리가 사상 최저치(채권가격 사상 최고)인 1.38%로 떨어지기도 했다.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의 가산금리가 올들어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세계 기관투자가들의 채권투자선호도 조사에서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홍콩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투자규모 가중치를 반영하면 한국이 홍콩을 제치고 1위로 나타났다.

기업별 채권선호도에서는 산업은행이 7위(가중치 반영 3위)를 차지했고 한국전력과 삼성전자가 8위와 10위에 올랐다.

이희성.정철근 기자 bud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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