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팔달문 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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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오는 2003년까지 185억원을 들여 도내 대표적 재래시장 중 하나인 수원 팔달문시장(남문.영동.지동시장)을 활성화 시키기로 했다.

23일 도(道)에 따르면 우선 133억원을 들여 영동시장 내 복개도로 변에 800여평규모의 부지를 매입, 50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건립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25일 추경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할 경우 시와 함께 다음달부터 부지매입 등에 나서 올해안에 공사에 들어간 뒤 오는 2003년 상반기에 주차빌딩을 완공시킨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도비와 시비 52억원을 들여 팔달문시장에 종합안내소와 각종 안내간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관광객과 시장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칠 수 있는 120평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시장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팔달문시장은 지난 66년 등록한 지동시장(점포 206개), 69년 등록한 영동시장(점포 298개), 89년 등록한 남문시장(점포 1천500개)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동시장은 농.축.수산물, 영동시장은 포목.중저가의류, 남문시장은 의류.가방.귀금속 등을 주로 거래하고 있다.(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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