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영화 "아동용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단순한 '아동용'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을 맡고 있는 스티브 클로브스는 최근 산호세 머큐리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클로브스는 "원작을 최대한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면서 "아이들 영화처럼 보이지는 않을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클로브스는 이에따라 영화가 받을 등급 역시 부모의 감독하에 볼 수 있는 PG가 될 것이라고 보장했다.

그는 "해리 포터 시리즈는 선과 악의 경계를 진지하게 다룬 것으로 아이들 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어렸을 때 악한 마법사에 의해 부모를 잃은 해리 포터가 마법사와 마녀들을 양성하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에 들어간 뒤 벌이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 전세계적으로 6천만부 가까이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워너브라더스가 완결편 7권까지 판권을 사들인 후 처음 제작하는 이번 영화에는 지금까지 1억2천5백만달러의 거액이 들어갔으며 올해 11월 16일 개봉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