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車, 익스플로러 모델 5만대 리콜

중앙일보

입력

미국 포드 자동차는 타이어 트레드(접지면)의 파손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2002년형 스포츠카 모델 `익스플로러' 5만대를 리콜한다고 20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켄터키주(州) 루이스빌 공장에서 생산된 4-도어 차량들로, 이들 차량은 콘베이어 벨트 맨 오른쪽 끝에 실려 생산된 관계로 양쪽 또는 한쪽 타이어 트레드 홈의 넓이와 깊이가 각각 5-9인치와 0.5인치씩 규정 보다 깊거나 넓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공장에서 생산된 동형 모델은 넓이가 적당한 콘베이어 벨트에서 생산됐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익스플로러 모델의 타이어 결함은 기능상이 아닌 외형상 문제이기 때문에 그동안 사고 보고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출시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익스플로러 차량이 리콜되기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포드는 지난해 파이어스톤 타이어 파열 사고 후 신차 모델의 타이어를 정밀 검사해 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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