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동향]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 급상승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7%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인플레율이 최근 10년만에 최대 폭인 3.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캐나다 통계국이 17일 발표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이처럼 높아진 것은 주로 휘발유와 전기, 담배, 야채 등의 가격이 인상된데 따른 것으로 작년 3월 이후 최대치 였던 0.3%의 2배 이상 상승한 수치여서 주목된다.

특히 에너지 가격은 지난 12개월새 무려 11.6%나 올라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을 부추기는 주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폴 마틴 재무장관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향후 5년간에 걸쳐 인플레를 1-3%선에서 묶어두기로 공식 합의했다고 말했다.

= AOL 타임워너 1분기 구조조정비용 10억달러=

(뉴욕=연합뉴스) AOL 타임워너사가 임직원 해고수당 지급과 임대차 계약종료에 따른 비용부담 등으로 올 1.4분기 지출한 `구조조정비용'이 약 10억달러에 달한 것 으로 17일 확인됐다.

AOL 타임워너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올해 1.4분기 구조조정비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합병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 여러 사업부문에 걸쳐 모두 2천400명의 인력을 감원하고 130개 워너 브로스 소매점을 매각 또는 폐쇄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