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동향]대만, 재할인율 등 핵심금리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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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18일부터 재할인율 등 2개 핵심금리를 인하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쉬이슝 대만 중앙은행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할인율을 현행 4%에서 3.75%, 담보대출 금리도 4.375%에서 4.124%로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작년 12월 이래 6번째로 단행되는 이번 금리인하는 올들어 지난 4월까지 대만수출이 작년 동기대비 5.7% , 수입이 11% 가량 각각 위축되는 등 경기침체가 악화된데 따른 대응조치라고 설명했다.

쉬이슝 부총재는 특히 민간투자가 위축되고 최근의 실업률 증가로 소비자들도 점차 보수적인 태도로 돌아서고 있어 금리인하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팜社, 인력 15% 감원 계획= (산타클라라(캘리포니아)=연합뉴스) 미국의 휴대용 컴퓨터 제작업체인 팜社는 올 4.4분기중 적자 폭이 앞서의 전망치보다 2배 이상 확대돼 전체인력의 15%를 감원 할 것이라고 17일 발표했다. 팜은 이날 성명에서 특히 `익스텐디드 시스템'사를 인수하기 위한 합병계약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팜사는 '최근의 경제침체와 시장여건 악화로 인해 합병계획 철회가 양측 기업과 개별 주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합병계약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굴지의 휴대용 컴퓨터 제작업체인 팜은 올 4.4분기중 영업적자가 앞서의 전망치 8천만-8천5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억7천만-1억9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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