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활동 개시

중앙일보

입력

과학기술인들이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책을 보내는`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다음달 23일 코엑스에서 `과학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추진 공동대표단(상임대표 김수환 추기경)은 17일 서울광화문 세실레스토랑에서 김영환(金榮煥) 과기부 장관, 최덕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 원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 이규태 조선일보 논설고문, 한인규 한림원장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3천여명의 과학기술인과 그 가족 및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인과학축제 한마당 행사에서는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본부가 `과학사랑 나라사랑''(가칭)이라는 명칭의 사단법인으로 발족하고 `과학사랑 스승단'' 발대식이 열린다.

과학사랑 스승단은 100여명의 과학자들로 구성돼 농어촌 및 낙도의 초등학교를직접 방문, 과학도서를 전달하고 강연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일깨워주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과학기술의 발전은 삶의 질을 총체적으로 향상시키는 요인"이라며 "어린 학생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은 창조주를 알게 하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중차대한 일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공동대표단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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