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6단 변속기 스포츠카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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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6단 변속기를 장착한 양산 스포츠카가 선을 보인다.

현대자동차[05380]는 그동안 프로젝트명 `GK'로 개발한 티뷰론 후속 모델의 이름을 `투스카니'로 정하고 오는 8월중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아반떼XD를 베이스로 한 투스카니는 2.0ℓ와 2.7ℓ두 가지 엔진을 얹게 되며 보급형인 2.0 모델은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2.7ℓ모델에는 국산차 처음으로 6단수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독일 ZF사 제품으로 가속성능과 고속주행시 연비를 높인 대신 소음은 크게 줄인 이 엔진은 최고 200마력의 파워를 갖고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초대. 현대차는 이 차종이 도요타 셀리카와 수프라, 미쓰비시 이클립스, 아우디 TT 등세계적인 양산 스포츠카에 맞서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성능 및 가격경쟁을 벌일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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