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서울 명동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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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흥타령축제기간 서울과 천안에서 세계 춤 공연팀이 참여한 거리퍼레이드를 펼친다. 사진은 중국 석가장시의 거리퍼레이드 모습. [조영회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12’의 백미인 거리퍼레이드가 서울 명동거리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천안문화재단은 10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2’에서 춤 경연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거리퍼레이드 운영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서울 명동에서 개최하는 거리퍼레이드는 10월 2일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22개 해외 참가팀을 비롯해 시립무용단·흥타령풍물단·국악관현악단 등 25개팀 700명이 참가해 명동로와 중앙로 일대 500m 구간에서 펼쳐진다.

  천안에서는 10월 5일 오후 2시, 10월 6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천안제일고등학교를 출발해 천안역~복자여고~신세계백화점까지 2.2㎞구간에서 운영된다. 지난해의 경우 야간행사로 두 차례 진행됐지만 올해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올해는 해외 24개팀, 대학생 5개팀 등 47개팀에서 2400여 명이 축제에 참가한다. 이 가운데 37개팀이 춤과 음악으로 열띤 퍼레이드경연을 펼친다. 취타대를 선두로 구성된 퍼레이드 행렬은 기수단, 시립무용단, 아르헨티나·네덜란드·러시아·루마니아·프랑스 등 25개국 민속춤, 국제자매도시 문등시와 석가장시 예술단, 대학교와 춤 관련 단체, 마칭밴드의 화려한 춤과 음악이 뒤따른다.

  퍼레이드는 비경연 10개팀(575명), 경연 37개팀(1803명)이 참여하며 출발지·도착지·버들6거리·천안역·복자여고·랜드마크타워 등 6곳에서 화려한 퍼레이드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도착지인 신세계백화점 앞에서는 단체별 공연에 이어 참여자와 관람객이 함께 흥타령 춤추기, 강강술래, 대동한마당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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