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텍 인터피드 400 [2]

중앙일보

입력

레이아웃을 살펴보면 nVIDIA의 레퍼런스 디자인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모리의 위치, 칩셋들의 위치와 방향, 그리고 커넥터들의 위치가 조금씩 틀리게 되어 있다. 대부분 원가절감의 차원에서 레퍼런스 디자인을 변경하게 되는데 인터피드400의 경우도 그러한 이유에서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 지원할 수 있는 출력은 모두 지원한다. 표준D-SUB 출력, TV아웃, 그리고 많이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디지털출력을 위한 DVI커낵터 까지 준비되어 있다.
비록 중저가를 표방하고 있는 MX시리즈이지만 그중에서는 차별된 최고급형 제품이라는 인식을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DVI란?

인텔, 컴팩, 후지쓰, IBM, 휴렛패커드등의 기업이 참여한 DDWG(Digital Display Working Group)에서 발표한 차세대 디지털 디스플레이 규약이다.


현재 차세대 디지털디스플레이의 규격을 놓고 P&D, DFP, DVI 이렇게 3가지 규격이 표준을 놓고 경쟁하고 있지만 대세는 DVI로 기울어진 형편이다. 디지털출력이지만 기존의 아날로그 모니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1280*1024이상의 해상도를 무난하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급형 LCD모니터, 고급형 그래픽카드에서 이 DVI단자를 찾아 볼 수 있다. LCD모니터를 DVI커넥터로 연결될 경우 모니터에서 출력되는 아날로그 신호가 모니터에서 다시 디지털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화질저하, 주파수문제, 위치문제등이 해결되어 지금까지 어떤것보다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게 되며 이론적으로는 그래픽칩셋에 따른 품질의 차이가 완전히 해소되게 된다.

현대의 6ns메모리가 사용되었다. 166MHz로 동작하는 메모리로 메모리의 속도만 놓고 본다면 기존의 MX나, MX200과 같은 속도를 나타내게 된다.

성능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처음에 시장에 등장하는 제품들이야 그 성능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성숙된 제품들, 그리고 등장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업체간의 설계 노우하우가 별반 차이가 없는 제품들은 솔직한 생각으로 성능을 알아 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본다. 물론 가끔씩 이런 믿음을 배신(?)하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성능을 보이는 제품들이(높은 성능을 보이는건 없었다) 간혹 등장하여 허탈하게 만드는 경우는 있지만 대부분 성능은 평준화 되어 있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이다.

테스트사양

CPU : intel Pentium4 1.7GHz

Memory : 삼성 RDRAM 384MB (PC800)

Main Borad : QDI PlatiniX 4

HDD : Maxtor DiamondMAX 20G (ATA-66)

3DMark2001 Score

800x600x16

3519

1024x 768x16

2894

1280x1024x16

2098

800x600x32

2922

1024x768x32

2139

1280x1024x32

1447


인터피드 400의 경우에도 이 카드가 다른 카드들에 비하여 떨어지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는 정도만 살펴 보기로 하였다. 특히 GeForce 시리즈는 친절하게도 nVIDIA에서 ''이렇게 만들어라'' 하는 레퍼런스까지 제공해 주기 때문에 제품간의 편차가 거의 없다. 인터피드400는 레퍼런스에서 약간 벗어난 형태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 특별한 성능상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길준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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