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중국 대형마트에 진출한다.
남양유업은 중국 대형유통업체 우메이 5개 매장에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중국 소규모 무역업체를 통해 카페믹스 1000만 봉 약 30억원어치를 수출한 바 있으나 대형마트를 통해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우메이는 중국 전역에 600개 점포를 갖고 있다.
남양유업 측은 “중국 소비자들이 이제 막 커피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억4000만 명 인구를 가진 중국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현재 연간 약 9000억원 규모다. 1조2000억원 정도인 국내 시장보다 작다. 하지만 2005년 이후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차(茶) 문화를 즐기는 중국인들이 커피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팽창하고 있는 것. 이런 성장세를 보고 스위스 네슬레와 미국 크래프트는 중국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이미 진출한 상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