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구단주 "박지성은 역시 최고의 선수!"…노리치시티 1-1 무승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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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이번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아직 팀을 조직화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의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가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의 열혈팬을 다시 한 번 인증했다고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QPR은 25일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노리치시티와 1-1로 비겼다. 전반 11시 노리치시티의 시메온 잭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19분 보비 사모라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전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QPR은 시즌 첫 승점 1점을 얻어냈다.

이날 동점골을 행운의 골이었다. 전반 19분 QPR 공격수로 나선 지브릴 시세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후, 시세가 왼쪽으로 찬 것을 골키퍼의 존 러디 골키퍼의 손과 골대를 연달아 맞고 나왔다. 하지만 보비 사모라가 왼발로 다시 차 넣으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지난 스완지시티전과 마찬가지로 주장 완장을 차고 출격했다. 사모라가 골을 넣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가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등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코너킥과 프리킥을 도맡아 차 팀의 중요한 존재임을 보여줬다.

이에 페르난데스 구단주도 경기 후 바로 트위터에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였다"며 극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박지성에 대해 "뛰어난 시야(Great Vision)"를 보여줬다면 팀 내 최고 평점 7점을 부였다. 7점은 박지성과 안톤 퍼디난드 2명만 받은 최고 점수다. 반면 골닷컴은 별 5개 중 2.5개를 줬다. 골닷컴은 "박지성이 평소 친숙하지 않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잘 해내지 못하고 미드필더 싸움에서도 상대에 밀렸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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