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워크아웃 중단…법정관리 신청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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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작업이 진행 중이던 ㈜진도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중단됐다.

서울은행을 비롯한 진도 채권단은 14일 전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85.4%의 찬성률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진도는 조만간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이며 매각작업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진도에 대한 분리 매각 방안과 이자유예 방안에 대한 서면결의를 했으나 75%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었다.

진도의 금융기관 여신은 모두 1조3천억원에 달해 진도가 파산할 경우 금융권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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