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상한가 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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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옛 현대전자)가 상한가에 진입했다.

14일 오후 1시43분을 넘어서면서 지난주 금요일보다 6백5원이 뛴 4천6백40원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1억주를 넘어 거래소시장 전체 거래량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사자' 주문이 몰려 상한가 매수잔량은 2백70만주를 훌쩍 넘었고 총 매수잔량도 8백50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이날 강세는 미국계 투자회사에 매각하고 경영권도 넘긴다는 일부 보도와 함께 오후들어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에서 신용전망을 상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강도가 더 강화되고 있다.

지난 4월17일 2천4백30원을 저점으로 상승으로 전환했던 하이닉스는 이날 상한가로 4천7백12원선에 걸쳐 있는 120일 이동평균선에 바짝 다가섰다.

메리츠증권 최석포 연구원은 "현재 하이닉스의 주가는 업황이나 펀더멘탈보다는 전적으로 외자유치협상등 뉴스에 달렸다" 며 "다만 기술적으로 손바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악성 뉴스만 없다면 단기적으로는 아직 탄력이 남아있다" 고 말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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