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유럽 직접연결 인터넷망 구축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은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해외구간 접속품질 개선을 위해 영국 런던의 인터넷교환센터(Linx)에 인터넷 노드(POP)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넷 노드란 인터넷망 구축시 지역을 연결하는 접속점(Point Of Presence)을말한다.

이번에 구축된 한국 런던간 인터넷노드는 한국통신의 혜화지역 노드∼국제관문국(광화문)∼부산해저중계국을 거쳐 태평양횡단케이블(CUCN) 및 대서양횡단케이블(TAT-12/13)을 통해 영국까지 45Mbps급으로 직접 연결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가 유럽 지역의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미국 인터넷사업자를 경유하던 종전의 방식에 비해 접속시간 단축은 물론 이용속도가 크게 향상된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런던에 인터넷노드를 구축함에 따라 한국 유럽간 인터넷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구간 인터넷 서비스 품질 개선을위해 연내 3Gbps급의 국제 인터넷백본망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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