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먹은 핫바, 제조과정이…"못 먹겠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JTBC 제공]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식료품값 마저 줄줄이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얇아진 지갑 탓에 서민들은 가격은 저렴하고 양은 푸짐한 분식류를 선호하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 어묵은 오랜 시간 서민들을 달래주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요즘은 즉석에서 튀겨 파는 수제 어묵인 핫바가 바쁜 현대인들의 식사대용으로 인기 만점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이라 무심코 먹었다가는 건강이 위험하다. 제조 과정을 알고는 도저히 먹을 수 없다는 어묵 탄생의 충격적 사실을 오는 26일 방송되는 JTBC ' 미각스캔들'을 통해 방송한다.

어묵은 크게 생선살과 밀가루(전분)을 섞어 반죽을 한 후, 튀겨낸 음식이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 포장 어묵이나, 시장에서 판매하는 즉석 수제 어묵(핫바)이 바로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무심코 사 먹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상당히 많다.

실제로 '미각스캔들' 제작진이 서울 및 전국의 어묵 제조업체와 어묵 판매 업체를 취재한 결과, 어묵에 들어가는 연육(생선살)의 함량 및 원산지는 표기가 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다. 어묵 반죽에 들어가는 채소는 거의 대부분 중국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사용되는 모든 재료의 유통기한은 업체마다 천차만별이다. 채소는 언제 사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시들어 있었고, 반죽에는 방부제와 갖가지 첨가물을 넣어 사용하고 있었다. 어묵을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은 길게는 한 달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판매업자들의 당당한 태도라고 한다.

저렴한 가격에 많이 팔기 위해서는 모든 식재료는 오래 두고 쓰는 것이 수익의 비법이라는데. 제조 과정을 알고는 도저히 먹을 수 없다는 어묵의 실체! 오는 8월 26일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JTBC '미각스캔들'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