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적대적M&A 가능성 크지 않아"

중앙일보

입력

한투증권은 14일 대구백화점이 적대적 M&A 가능성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5천원으로 유지했다.

한투증권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대구지역 진출을 노리는 대형유통업체가 접근할수 있지만 롯데는 따로 부지매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신세계는 백화점사업확장 계획이 없는 점등을 고려할 때 M&A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3월 결산법인인 대구백화점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고가상품 판매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2.1% 늘어난 4천8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또 이익폭이 큰 의류제품 매출이 증가해 매출원가율은 1.7%포인트 감소한 72.1%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입금 감소 영향으로 금융비용이 전년대비 28% 감소한 209억원에 그쳤고지난해 카드사업 매각으로 현금이 유입돼 3월말현재 보유현금이 840억원에 달하는데다 올해도 신규투자가 많지 않아 대구백화점의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백화점의 차입금은 1천260억원으로 전년보다 607억원 줄었으며 회사채 675억원어치는 일부 단기차입금으로 전환하고 일부 상환할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대백쇼핑 등의 계열사 추가지원 가능성은 있지만 대백가구 등의 처분으로 리스크가 줄었고 재무구조가 개선된다는 점에서`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merciel@yna.co.kr (끝끝)<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YONHAP) 010514 1106 KST.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