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 금리인하 관망 지수 혼조세

중앙일보

입력

투자자들이 15일(미국시간) 예정된 금리인하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혼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2.07포인트 상승한 585.13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3일째 소폭의 순매도를 보이는 등 투자 주체들의 관망속에 오전 10시44분 현재 0.14포인트 오른 583.2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78억원을 순매도, 3일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도 각각 60억원과 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2.48%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식.음료, 섬유.의복, 건설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실적우량업체를 중심으로 종목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포항제철, 현대차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뿐 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 등은 보합 또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 해외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하이닉스는 11.15%가 치솟았고 대우차 매각 기대감에 편승한 대우차판매도 10% 이상 급등했다.

대구백화점과 쌍용차는 1.4분기 실적호전이 호재로 작용,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김석중 이사는 오는 15일 미국이 연방기금 금리를 시장의 기대대로 0.50%포인트 인하한다해도 이미 주가에 반영된데다 국내 경기호전 등이 가시화되지않고 있어 향후 당분간은 580선 안팎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