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부정경선 100여명 소환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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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부정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온라인 부정투표 관련자 100여 명에게 소환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대리투표를 했거나 자신의 투표권을 넘겨줬을 것으로 보이는 통진당 당원 일부가 이미 조사를 받았다”며 “그동안 압수수색 등을 통해 소환 대상자를 1차로 100여 명으로 압축해 검찰청에 나와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1일부터 조사 대상자들에게 소환통보를 해왔다. 이날 조사를 받은 통진당 관계자는 2~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청에 나와 달라고 통보한 이들 중 극소수만 출석하고 있다”며 “대상자들에 대해 계속 출석을 요구하되 출석을 거부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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