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이혼소송 중 스토커에 시달려

중앙일보

입력

미국 배우 톰 크루즈와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스토커에 시달리다 못해 법원에 스토커 접근금지 명령을 요청했다고 미디어지(紙) 가 9일 보도했다.

키드먼은 캘리포니아 샌타 모니카 상급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매튜 E. 후커(40) 라는 남자가 자신이 톰 크루즈를 대신하겠다며 집에 찾아와 함께 외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 "그 남자는 나와 내 가족을 스토킹하고 있으며 나는 우리의 안전을 염려하고 있다"면서 후커가 자신에게 보내온 편지도 공개했다.

후커는 이 편지에서 자신이 키드먼의 아이들을 가르치게 해 줄 것과 함께 발레공연에 가줄 것을 키드먼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후커는 "나는 법정에서 금지명령 요청에 맞서 싸울 것이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할 것"이라며 키드먼의 주장을 반박했다.(로스 앤젤레스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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