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모성보호법 당론 수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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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은 10일 출산휴가를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되 생리휴가제를 유급에서 무급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모성보호법에 대한 당론을 수정, 민주당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당 정책위(의장 元喆喜)는 이날 당사에서 모임을 갖고 또 ILO(국제노동기구)협약에 없는 ▲육아휴직급여 ▲유급태아검진휴가 ▲유급유사산휴가 ▲가족간호휴가제도 등의 여타조항을 삭제하며 법시행에 소요될 재정규모 예측및 재원확보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모성보호법은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당초의 입법 취지가 상당부분 후퇴한 내용으로 변질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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