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연결해 연주…두루마리 피아노 등장

중앙일보

입력

둘둘 말아 갖고 다니다 언제 어디서고 컴퓨터에 연결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인터넷 두루마리 피아노'가 등장했다.

온라인 음악업체인 마스터클래스(http://lessonpiano.com)는 60 건반 크기에 부드러운 플라스틱비닐(PVC)로 만든 '피아노 플레이 레볼루션(PPR)' 을 개발, 10일 선보였다. PPR는 이용자가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원하는 피아노 교본을 찾은 뒤 손가락으로 건반을 치면 음악이 나오는 방식이다.

인터넷 건반 가격이 8만8천원으로 싼 편인 데다 월 사이트 이용료 1만원으로 미 줄리어드음대 출신의 피아니스트와 작곡가.음악학 전공자 등 전문 강사 7명이 운영하는 동영상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이 회사의 강효경 사장은 "초등학교 실습은 물론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 등 빈부.지역간 음악교육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며 "현재 경복.서교초등학교 등에서 시범 운영 중" 이라고 말했다.

이원호 기자 llhl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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