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애인더스 내부자거래 혐의 포착 금감원조사

중앙일보

입력

상장종목인 삼애인더스(옛 삼애실업)가 내부자거래를 한 혐의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9일 증권거래소는 삼애인더스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혐의를 적발, 2주전께 관련 자료 일체를 금감원에 넘겼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 내부인물이 기업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주식을 매매해 차익을 남긴 사안'이라면서 '그러나 관련 인물과 구체적인 혐의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삼애인더스 주가가 보물선인양이라는 미확인 정보를 재료로 급등락하며 이상 움직임을 보이자 시세조작 의혹을 갖고 조사를 벌였었다.

삼애인더스의 주가는 지난 2월19일 1만5천250원을 기록, 연초대비 579% 상승했다가 한달여만에 48% 하락하는 등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